물레 원데이
물레 위에서 중심을 잡고 컵·그릇을 빚는 가장 기본의 하루. 처음이어도 손이 기억합니다.
물레는 도자기의 가장 오래된 기억입니다. 발로 차거나 모터로 돌아가는 판 위에서, 흙은 손의 압력만으로 형태를 얻습니다. 물레 원데이는 그 첫 호흡을 배우는 시간입니다.
처음에는 흙의 중심을 잡는 일부터 시작합니다. 중심이 맞으면 흙은 거짓말처럼 조용해지고, 그때부터 컵이든 사발이든 손이 가는 대로 기벽을 올릴 수 있습니다. 강사가 1:1로 손의 위치와 속도를 함께 잡아 드리니, 물레가 처음이어도 그날 하나의 그릇을 완성해 갑니다.
성형을 마친 그릇은 굽을 깎고 말린 뒤 유약을 입혀 두 번의 소성을 거칩니다. 완성된 그릇은 약 3~4주 뒤, 공방에서 직접 받아 가시거나 택배로 보내 드립니다.
참고해 주세요
- 흙물이 튈 수 있어 편한 복장을 권합니다. 앞치마는 공방에서 준비합니다.
- 손톱이 길면 중심 잡기가 어려워 짧게 정리해 오시면 좋습니다.